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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8일부터 드림클래스 주중? 주말교실 ‘시즌5’ 개강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삼성그룹이 교육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이 5회째를 맞아 8일부터 본격 실시된다. ‘드림클래스 주중· 주말교실 시즌5’는 전국 192개 중학교에서 800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삼성은 2012년 ‘시즌1’을 시작으로 학기 중 드림클래스 주중교실과 주말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주중교실은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 위주로, 주말교실은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에서 실시한다.

경기 성남시 은행중학교에서 대학생 강사와 중학생들이 삼성드림클래스 2016년 주중∙주말교실 ‘시즌5’ 1학기 첫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또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방학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는 179개 학교 중학생 7450명, 주말교실에는 13개 학교 중학생 550명이 참여한다.

삼성은 개강에 앞서 대학생 강사 1850명을 대상으로 강사 활동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경기 성남시 은행중학교에서 대학생 강사와 중학생들이 삼성드림클래스 2016년 주중∙주말교실 ‘시즌5’ 1학기 첫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강사들은 삼성인력개발원의 ‘매너와 에티켓 교육’을 통해 기본 소양을 습득하고, 현직 중학교 교사로부터 ‘교수법’과 ‘중학생에 대한 이해’ 등의 강의를

듣고 드림클래스 강사로서 자질을 키웠다.

2014년부터 3년째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이도연(고려대 사회학과)씨는 “열등감을 갖기 쉬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드림클래스에 참여해 온 이미현(경기 성남시 은행중)양은 “대학생 선생님에게 배우다 보니 공감대 형성도 잘 되고, 교육비도 들지 않아 좋았다”며 “이번 학기에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클래스를 통해 학습기회와 자신감을 얻고 성적이 향상된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우수대학 진학률이 높은 특목고와 자사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 중 2016년 고교 입시까지 특목고와 자사고에 진학한 학생은 영재고 1명, 과학고 24명, 외국어고 87명, 국제고 11명, 자사고 83명, 마이스터고 158명 등 모두 364명에 달한다.

삼성 관계자는 “한국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드림클래스가 교육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룹 창업자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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