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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중국 교류 본격화
- 중국 명덕병원과 협력병원 협약 체결…의료진 교류, 진료 협력 등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북경명덕병원(北京明德醫院, Oasis International Hospital)과 협력병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대외협력실장 이준혁 교수, 박희철 교수 등 방문단은 지난 4일 오후 명덕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교류, 진료 협력 등 협력병원 협약체결과 현판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제휴로 북경명덕병원은 중국 내 한국인 진료를 확대하고, 삼성서울병원은 북경명덕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암, 심장뇌혈관 등 중증환자의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삼성서울병원과 중국 북경명덕병원이 협력병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천 페이 북경명덕병원 원장(사진 왼쪽)과 이준혁 삼성서울병원 대외협력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또 향후 한국에서 진료받은 중국인 환자의 후속 치료를 북경명덕병원이 담당해 한중 병원간 상호 환자 의뢰를 추진하게 된다.

이외에도 중국과 한국간 의료서비스에서 상호 협력이 가능한 부분의 본격적 협력과 필요 시 북경명덕병원 의료진들의 삼성서울병원 연수 등 다각적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북경명덕병원은 중국 최대 LCD 제조기업인 BOE그룹에서 투자해 2012년 설립한 민영 병원이다. 31개 진료과 60병상의 소규모 병원이지만,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 의료진을 확보하고, 100% 1인실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멤버쉽 기반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환자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베이징 내 유명 국제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허페이(合肥), 충칭(重庆) 등 베이징 외 지역에서도 1000병상 이상의 대형 병원을 건립하고 있어 전국적 진료서비스망을 갖춘 대형 민영병원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총괄 진행한 이준혁 삼성서울병원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북경명덕병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중국 의료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토대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의 의료사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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