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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잠해질만 하면 또…日, 온라인쇼핑몰 고객정보 8만 3000건 유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마이넘버’(일본식 주민등록번호)까지 도입한 일본에서 또다시 신용카드 및 각종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7일 일본 유명제과 업체인 에자키 글리코(江崎グリコ)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의 개인정보 8만 3000여 건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4만 4000건은 신용카드 정보 등 중요한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자키 글리코는 이날 자사 인터넷 쇼핑몰 ‘글리코 넷숍’에서 고객의 개인 정보가 무단 액세스에 의해 외부로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비롯해 신용카드 정보(번호, 유효기간, 소유자 명 포함)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리코 사는 “총 8만 3000여 건의 정보가 유출되고 이 중 신용카드 정보를 포함한 유출 사례는 4만 4000 건으로 집계됐다”며 “쇼핑몰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중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카드의 부정거래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표명했다. 

[사진= 영화 ‘밀레니엄 1: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사진 캡쳐]

에자키 글리코 사는 지난 1월 말 해킹 및 무단 액세스로 인해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신용카드 회사의 연락을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회사는 7일 정보 유출 대상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사과 메일을 발송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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