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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해주의 한국 관광 인기몰이…항공,크루즈도 곧 발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세까지 우리민족의 터전이었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한국관광 바람이 일고 있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까지 우리 민족의 영토였고, 청나라가 지배하던 조선후기까지 한민족이 주류를 이루며 살던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와 한국 간 문화ㆍ관광 분야는 물론이고, 외교ㆍ경제 협력까지 이끌어낼 고리로 평가받는다.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 등은 최근 국내 최초로 도입한 50인승 항공기의 블라디보스톡, 중국 산동성, 일본 주요도시 정기노선 개설을 전략적으로 추진중이다.
사진=블라디보스톡/ 출처=123RF

또 오는 5월 17일 롯데관광개발(주)가 용선한 7만5000톤급의 크루즈 ‘Costa Victoria(코스타 빅토리아)’호의 동해항 입항을 확정하고, 동해-블라디보스톡-일본-부산을 잇는 환동해의 새로운 크루즈 운항 항로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관광, 한국의료, K팝 등 한국에 대한 러시아 전역의 호감은 블라디보스톡이 중요한 ‘바람잡이’ 역할을 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일 블라디보스톡 현대호텔에서 진행한 방한여행상품 판매에는 그리 넓지 않은 한국관에 1000여명이나 몰렸다.

이번 상품전에는 방한여행상품을 취급하는 17개 현지여행사 및 강원도, 항공사, 페리운항사, 경기영어마을 등이 참가했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청소년대상 영어마을, 한글마을 상품, 테마파크 중심의 가족여행상품, 의료관광상품, 자동차여행상품 등을 알리고 행사기간 동안 싼 가격으로 방한여행상품을 판매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국악 공연단의 공연 및 한복체험, 한글이름 쓰기, 전등갓 만들기, 꿀타래 시연·시식 등의 체험 행사에는 정통 슬라브인, 고려인 등 가릴 것 없이 대거 몰렸다고 한국관광공사 현지 지사는 전했다.

조윤미 관광공사 블라디보트톡지사장은 “지난해 메르스 극복을 위해 한국관광상품전을 처음 개최했는데 소비자와 업계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는 극동 주요도시 순회를 정례화했다”며 “오는 19일 사할린, 오는 6월 야쿠츠크, 올 하반기 하바로프스크 등에서도 ‘한국관광상품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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