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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3조 규모…터키 고속鐵 공략
현지 철도전시회 참가 기술 홍보


현대로템이 3조원 규모의 고속철도 수주에 도전하고 있는 터키 시장 내 위상강화를 위해 현지 철도전시회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터키 이스탄불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레일 2016(Eurasia Rail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유라시아레일은 독일 이노트란스와 함께 세계 3대 철도전시회로 손꼽히는 철도 전시회로 2011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 알스톰(Alstom), 독일 지멘스(Simens), 캐나다 봄바르디에(Bombardier), 중국의 중국중차(CRRC)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300여개의 완성차 및 부품생산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996년 아다나 경전철 36량을 시작으로 2001년 이스탄불 지하철 92량, 2008년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2012년 이즈미르 전동차 120량, 2014년 12월 예니카프 무인전동차 68량 등 터키에서만 총 1200량이 넘는 철도차량을 수주한 바 있다.

또 전장품, 제동장치, 에어컨 등 철도차량의 주요 장치에 대한 실질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현지 업체와 협력하는 등 터키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터키 현지화 기업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고 한국의 우수한 철도차량 제작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며 “향후 5년간 고속철을 포함해 40억 달러(약 5조원)로 추정되는 유럽 철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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