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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불청객 황사가 온다 ③] 마늘ㆍ황태… 체내 독소제거 ‘킬러푸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삼겹살이 황사에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기관지 속 미세먼지를 씻어준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물, 도라지, 마늘, 해조류, 등이 황사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제대로 알고 먹으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호흡기 보호하는 ‘헬프 푸드’ = 황사와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불러와 잦은 기침과 가래를 생기게 한다. 쌉싸름한 맛이 강한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호흡기 내의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켜 가래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고등어, 꽁치, 갈치 등 생선도 호흡곤란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생선 속에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기도 염증을 완화해 주기 때문에 폐질환 환자들이라면 황사철에 꼭 섭취해야할 음식으로 전문가들이 꼽는다. 

▶혈액순환 ‘도우미 푸드’ = 알칼리성 채소로 알려진 미나리는 공기 중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온 중금소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해주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또 흔히 잘 알고 있는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도 중금속 배출에 뛰어난 음식이다. 해조류에 함유된 식이섬유 성분 ‘알긴산’이 몸 속에 남아 있는 유해물질을 배설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 혈압상승을 막아주는 음식이다. 

▶체내 독소 제거 ‘킬러 푸드’ = 공기 중 수은이 체내에 축적되면 어지러움과 만성피로, 고혈압 등의 병을 유발한다고 한다. 마늘은 체내에 쌓인 수은 배출에 좋다. 마늘의 유황성분이 수은과 결합해 배출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숙취해소 음식의 대명사 황태 역시 몸 속에 축적된 여러 독성을 배출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먼지 알레르기 같은 봄철 황사와 꽃가루에 예민한 체질을 개선하는데에도 효과가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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