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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쉿, 북촌에서는 정숙관광이 에티켓입니다”
- 종로구, 북촌ㆍ이화동 벽화마을 등 ‘정숙관광 캠페인’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쉿! 북촌에서 정숙한 관광 하세요.’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북촌, 이화동 벽화마을 등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숙관광 캠페인’을 추진한다.

한옥 밀집지역인 북촌과 벽화가 그려져 있는 이화동 벽화마을, 조선시대 문화예술인들의 삶의 터전이었다는 세종마을은 드라마나 영화, 예능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며 많은 관광객 다녀가는 서울의 관광명소가 됐지만 이에 따른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북촌은 많은 관광객들이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는 경우가 잦다.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기도 한다. 


종로구는 실제 생활공간인 북촌과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지역주민의 정주권을 보호와 관광객의 관광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정숙관광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추진내용은 ▷관광안내지도에 정숙관광 안내문구 삽입 ▷동네 어르신들의 정숙관광 홍보 캠페인 ▷정숙관광안내표지판 및 현수막 설치 ▷정숙관광 홍보동영상 상영 ▷정숙관광 홍보물 제작ㆍ배포 ▷유관기관 및 관광업체에 정숙관광 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관광객들의 성숙한 관광의식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숙관광 안내 홍보물 등은 관광안내소, 북촌전통공예체험관, 기타안내센터 등에 배포해 정숙관광을 유도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계도 한다.

종로구는 2분 30초짜리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은 종로구 홈페이지, 정독관광안내소, 북촌전통공예체험관, 관내 대형 전광판 과 헌법재판소 전자게시판(정문 앞)을 이용해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여행업협회, 관내 일반여행사에 여행사 이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숙관광을 안내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북촌, 이화동 벽화마을, 세종마을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 자체가 그 지역의 특색으로 인해 관광지가 된 경우인 만큼 정숙한 관광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관광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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