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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젊고, 더 거칠게” 젊은 재력가 겨냥하는 롤스로이스
[HOOC=서상범 기자]럭셔리카의 대명사 롤스로이스가 더욱 젊고, 거칠어졌습니다.

3일 롤스로이스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Black Badge)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스트와 레이스 모델에 적용되는 블랙 배지의 가장 큰 특징은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의 변화입니다. 

기존 은색 크롬 소재의 여신상은 고광택의 검정색으로 바뀌어 더욱 강인한 인상을 주는데요. 여기에 전면, 측면, 후면의 더블R 로고 역시 검정색 바탕에 은색 글씨로 변화를 줬습니다.

기존 롤스로이스가 가지고 있던 정중한 이미지에서 어두운 블랙 컬러를 사용해 강렬하면서도 거친 이미지를 준 것입니다. 
블랙 컬러가 적용된 환희의 여신상

내부 역시 변화를 줬습니다.

중앙부 장식에는 스텔스 항공기 표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쓰레디드(Threaded) 방식의 탄소 섬유 혼합물 표면 마감 기법이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제작된 블랙 배지 전용 로고가 계기판 시계와 뒷좌석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요. 이 로고는 블랙 배지의 브랜드 정체성인 ‘무한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동력 성능 역시 진보했습니다. 고스트 블랙 배지 모델의 경우 기존 6.6리터 V12 엔진을 바탕으로 8단 오토 미션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엔진 출력을 조정해 기존 고스트에 비해 40마력이 상승된 603마력을 자랑합니다.

레이스 블랙 배지 모델 역시 기존 모델보다 70Nm(뉴턴미터) 상승된 토크와 새롭게 설계된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더욱 민첩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처럼 롤스로이스가 새로운 스핀오프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기존의 정중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부상하는 젊은 재력가들을 잡기 위해서로 보입니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는 “블랙 배지(Black Badge)는 삶에 대한 태도이자, 반항적이면서도 규정하기 힘든 모험가들과 사회의 관습을 부수는 게임 체인저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는데요.

롤스로이스 측은 삶과 생활방식에 있어 타협하지 않고 특별함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블랙 배지 모델이 특별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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