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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킹도 엄지족 시대②] 1인 1스마트폰 시대…모바일 뱅킹 폭증세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모바일 뱅킹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이 7000만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거래금액도 2조원을 돌파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7656만명으로 2014년말의 6011만명) 대비 27.4%나 폭증했다. 1645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6479만명으로 전년말대비 34.4%나 증가하며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더 65.5%에 달했다. 이는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처럼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데 반해 PC기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가입자수와 함께 이용 건수 및 금액도 폭증세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4239만건에 달하며. 2014년 대비 36.1%가 급증했다. 하루 1124건이 늘어난 것이다. 일평균 이용금액도 2조4962억원으로 전년대비 36.2%(+6637억원)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3895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44만건으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1.9%에 달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4222만건, 이용금액은 2조445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3%(+1124만건), 36.1%(+6482억원)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비중은 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5년중에는 절반을 넘어선 54.3%를 기록 중이다.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정체상태인 반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2014년중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를 추월한 후 우위를 유지 중인 상태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4.3%, 금액 기준 6.2%로 양자간의 큰 편차가 지속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모바일 뱅킹의 성별 이용도에서는 남성 51.7%, 여성 48.3%로 남성의 비중이 더 높은 가운데 지난해 말보다 여성등록자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28.6%), 20대(28.0%), 40대(21.7%), 50대(12.8%) 순이었다.

2014년말에 비해 10~30대의 비중은 하락(63.1% → 59.8%)한 반면 40대 이상의 비중은 증가(36.9% → 40.2%)했으며 이는 40대 이상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수가 크게 증가(전년말대비 +45.5%)한데 따른 결과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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