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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뉴질랜드 “한반도 유사시 지원하겠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이달 중 진행될 한미 해병대 훈련에 호주와 뉴질랜드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뉴질랜드 육군 1개 소대가 한국과 미국 병력 1만명이 오는 12일 진행될한미 해병대 연합훈련 ‘쌍용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날 양국 군대는 경북 포항 일대에서 전개할 대규모 상륙훈련에도 투입된다.

호주군도 100명가량의 병력을 투입할 양국은 유엔 파견지원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군 관계자는 “한반도 유사시, 지원 가능한 유엔 회원국들에 의사를 타진 중이며, 호주와 뉴질랜드가 가장 먼저 지원 의사를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해병대 제공]

기존 연합 훈련은 한미 해병은 해안 거점 확보에 무게를 두는 상륙 작전에 무게를 뒀으나 이번에는 내륙진격으로 강화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 헬기가 투입되며 예년보다 항공기도 증강돼 해병대가 내륙으로 고속 기동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밖에 미 해병대 스텔스 상륙함인 뉴올리언스호 등 상륙함 3척, 해병대 군수지원용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쌍용훈련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 해병대 장병 3000여명과 미 해병대 7000여명 등 쌍용훈련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투입된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한국전쟁에도 우리 측 우방으로 참여한 혈맹국가다. 6000여명의 뉴질랜드 군인이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45명이 전사했다. 호주는 1만7000명이 넘는 장병들을 파병했다. 당시 339명이 희생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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