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필은 1918년 창단,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네덜라드 명문 오케스트라다. 빌렘 멜겔베르크를 시작으로, 데이비드 진먼,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명 지휘자들이 상임 지휘자 자리를 거쳤다. 2008년부터는 차세대 거장으로 꼽히는 네제 세갱이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임희영은 지난 23일 두 차례에 걸친 블라인드 오디션을 거쳐 독일과 이탈리아의 다른 두 후보와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며, 24일에 진행된 오디션에서 첼로 수석으로 최종 선정됐다.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첼리스트 임희영은 예원학교를 거쳐 만 15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졸업 후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바이마르 국립음대와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동시에 수료했다.
2009년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 우승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