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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수분ㆍ활력 충전소…봄나물이 나왔네~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온몸이 나른해지는 이맘때 쯤이면 향긋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돋는 봄나물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춘곤증이 밀려오는 나른한 봄날, 꼭 챙겨 먹어야 할 밥상의 대표적 먹을거리 봄나물. 생명의 빛이 느껴지지 않는 마른 풀잎 밑에서 삐쭉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냉이 쑥 달래….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 농수산물 코너 한켠에 자리한 향긋한 제철 봄나물은 어떤 효과가 있고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참나물=한겨울 사무실 난방으로 눈이 뻑뻑해진 요즘 참나물 만큼 좋은 보양식이 없다. 특유의 향을 지닌 참나물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안구 건조증을 예방해주고 뇌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치매까지 예방해 준다. 섬유질도 많아 변비 예방에도 좋다. 장시간 고온에 보관시 영양성분이 파괴 돼 되도록 빨리 조리한다. 성질이 차가워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의 경우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있다.

▷ 보관: 신문지나 키친타올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후 신선실에 보관한다(유효기관: 3일).


[사진출처=123RF]

=흔하지만 가장 귀하다는 쑥은 만병통치약이라고도 불린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몸을 따뜻하게하고 부인병의 특효약으로 통한다. 또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할히 해줘 기순환을 순조롭게 도와주며 면역력 또한 키워준다. 성질이 따뜻해 장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준 위장을 보호하고, 생즙을 짜서 마시거나 차로 달여 마셔도 좋다. 비타민C와 엽록소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좋고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 보관:어린 쑥을 따서 소금물에 삶아 깨끗하게 헹권낸 후 한번 사용할 분량만큼 분리해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내내 사용이 가능하다. 보관땐 수분이 약간 남아있게 한다.(유효기간: 1년) 


냉이=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 냉이는 채소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은 알카리성 식품이다. 칼슘, 철분이 풍부한 냉이는 특히 비타민A의 전구체가 풍부해 봄나물중 춘곤증 해소에 가장 좋다. 또한 냉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아세티콜린, 콜린, 티아민, 이노시톨 등이 풍부해 미세영양소의 보고라 할만 하다. 냉이는 또 소화제나 지사제로도 쓰일만큼 위나 장에도 좋다. 단 몸에 열이 맣은 사람은 너무 많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 보관: 랩에 싸서 습기를 유지해 주면 냉장고에 보관한다. 남은 것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짜 보관한다(유효기간: 2~3일).



달래=종양과 부인병을 다스린다는 달래는 마늘과 성질이 비슷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장과 신장을 좋게 한다. 달래에는 비타민, 칼슘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고 기침 감기나 기관지염에도 좋다.또한 아미노산과 당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정신을 안정시켜 숙면을 취하게 해 불면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염분 과다 섭취로 인한 질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어 찌개나 육류 요리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 보관: 잎이 가늘어 쉽게 마르기 쉬워 먹을 만큼만 그때그때 구입해 쓰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경우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젖은 신문지에 싼후 비닐봉투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유효기관: 6~7일)


봄나물은 신선할때 조리해야 비타민과 무기질의 손실 없이 섭취가 가능하며 향이 너무 강해 부담스럽다면 옅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내 찬물에 헹군후 사용하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yi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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