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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0년 전 강간 혐의 재조명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유력한 공화당 대선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20년 전 성폭행 혐의에 대한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25일(현지시각) 트럼프가 1997년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강간하려는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소송 당시 피해를 주장한 여성의 애인은 트럼프와 동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1997년 소송에서 트럼프가 자신의 애인과 함께 동업을 하면서 동의 없이 자신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123RF]

그러나 이 여성은 아이러니하게도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 트럼프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도널드를 만났다. 나는 그에 대해 긍정적인 말 밖에 할 게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해당 고소건이 보도되기 전까지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트럼프와 찍은 사진이 게시돼 있었다.

그는 1997년 소송 당시 34살이었으며 법정에서 “트럼프가 1993년 사업미팅 이후 나를 침실로 밀어 넣었고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등 강간을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여성은 다음달에 바로 해당 소송을 취하했다.

이 소송은 그의 애인과 트럼프 사이에 있었던 다른 법적 분쟁과 비슷한 시기에 제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트럼프는 그의 애인과 있었던 사업상의 법적 문제를 압박하기 위해 이같은 성폭행이 제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의 변호인인 마이클 코헨은 한 기자에게 사건을 부인하며 “해당 사건의 원고도 그렇게 알고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가디언지가 당시 소송에 대한 주장이 변함없냐고 질문하자 “그렇다”라고 답하며 자세한 이야기는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

이에 대해 트럼프는 현재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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