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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아들 헷갈려 문신하겠다”…사연보니 ‘애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란성 쌍둥이 아들을 구분하기 위해 아기에게 문신을 하겠다는 한 아빠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잇다.

해당 사연은 최근 호주의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사연에서 쌍둥이의 아빠는 “아이들이 너무 똑같이 생겨 아내도 나도 아이들을 구분할 수가 없다”라며 “아이들을 구분하기 위해서 한 아이에게 문신을 하거나 피어싱을 하는 것을 생각 중이다”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출처=123RF]

다소 황당해 보일 수 있는 해당 고민에는 절박한 쌍둥이 아빠의 사연이 담겨 있었다.

쌍둥이 아담과 아론은 부모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이 생긴 생후 12개월 된 아이들이다.

하지만 아론은 4시간 마다 약을 먹어야하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

이에 부모는 둘을 구분하기 위해 아담의 팔에 펜으로 그림을 그려놓았다.

그러나 할머니가 아이들을 씻기는 과정에서 그림이 지워졌고, 실수로 아론의 약을 아담에게 먹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아담은 잘못 먹은 약으로 인해 질병을 얻기도 했으며, 반면 아론은 제때 약을 먹지 못해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하는 심각한 상태까지 이르렀다.

쌍둥이 아빠는 “매니큐어, 팔찌, 발찌, 옷 다르게 입히기, 머리밀기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더욱 영구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문신이나 피어싱을 생각중이다” 라며 다른 이용자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은 “아이가 원할 때 뺄 수 있기 때문에 귀걸이를 해야한다”, “발에 점을 찍는 수준의 문신이 오히려 더 낫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쌍둥이아빠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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