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부에서 공개한 ‘I am your father(아임 유어 파더) 웹툰에 실제 웹툰(또는 만화)작가가 참여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이번 환경부의 ‘I am your father’ 웹툰을 제작하고 있는 작가들은 각각 4개의 재활용쓰레기(봉지, 캔, 빨대, 우유팩)의 주인공을 한 개씩 맡아 제작하고 있다. 비닐봉투편은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손현수 작가, 우유팩은 네이버 웹툰의 2015 우주특집 단편에서 ‘지구로 가는길’로 참여했던 김이랑 작가, 빨대편은 네이버 웹툰 ‘감자’를 연재했던 조태호 작가, 캔편은 제주 제민일보에서 ‘제주에 살암수다’를 연재중인 강일 작가가 맡아 진행중이다. 각 재활용 쓰레기 주인공 별 10편씩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의 ‘I am your father’ 웹툰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눈여겨보지 않았던 재활용 쓰레기가, 재활용 물건의 ‘아버지’로 의인화함으로써 자원순환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려 아이들에게 교과서적인 교육보다 친근하게 자원순환과 재활용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어 부모들에게 인기다.
‘I am your father(아임 유어 파더)'의 몇 가지 에피소드를 살펴보면, 고양이들이 각티슈를 마구 뽑으려고 할 때, 아버지인 우유팩은 자기 몸에 담겨있던 우유를 흘려 고양이들의 시선을 돌린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마당에 말려지고 있는 젖은 우산이 바람이 불어 날아가려고 하자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우산의 아버지가 되는 비닐봉지가 자기 몸을 던져 날아가는 우산을 잡는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아버지인 재활용 쓰레기가 아들인 재활용 물건들을 위기에서 구한 뒤, 쓸모없어 보였던 재활용쓰레기가 사실은 마네킹, 노트, 장난감등 재활용쓰레기가 재탄생한 물건들의 아버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재활용을 통해 자원이 순환되고 있음을 강조하고있다. 또한, 스타워즈시리즈에 명대사 I am your father 를 외치는 공통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해학적인 표현이 두드러진다고 평가받고 있다.
‘I am your father(아임 유어 파더)' 웹툰은 정부부처 최초로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광고대상 영상부문 대상 및 서울영상광고제에서 그랑프리 수상을 이룬 자원순환 캠페인 CF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영상 광고부터 웹툰까지, 자원순환의 의미를 쉽게 풀어내어 청소년, 대학생층의 공감까지 이끌어 내려는 환경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환경부에서 게재한 ‘웹툰’은 I am your father 페이스북(www.facebook.com/iamyourfather4/) 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