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고학력 여성이 폭력에 대해 가장 엄격”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이수자 대상 폭력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0대 고학력 여성이 폭력에 대한 가장 엄격한 인식수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월과 10월에 걸쳐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이수자 3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폭력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대부분의 성희롱 사건은 친근감의 표현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다’, ‘여자가 끝까지 저항하면 성폭력을 막을 수 있다’ 등 폭력에 대한 평소 생각을 묻는 질문에 7점 척도(높을수록 허용적) 중 평균 2.75점으로 대체로 비허용적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성별로는 남성(2.94점)이 여성(2.46점)에 비해,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고위·중간 관리자(2.97점)가 일반직원(2.71점)에 비해,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인 응답자가 폭력에 대해 상대적으로 보다 허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성희롱ㆍ성매매ㆍ성폭력ㆍ가정폭력 가운데 특히 성매매에 대해 가장 비허용적인 태도(2.44점)를 보였고, 성희롱(3.07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허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울러, 함께 실시된 폭력예방교육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7점 척도(높을수록 긍정적) 중 5.77점으로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 유형별로 가정폭력 예방교육(5.84점)에 대한 만족도가 성매매 예방교육(5.76점), 성희롱 예방교육(5.75점), 성폭력 예방교육(5.73점)에 비해 조금 더 높았다.

남성(5.82점)이 여성(5.70점)에 비해,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고위ㆍ중간관리자(5.85점)가 일반직원(5.76점)에 비해, 재직기간이 긴 직원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육 방식별로는 전문ㆍ외부강사 교육(5.81점), 내부직원 교육(5.79점), 사이버 및 시청각 교육(5.64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2월말까지 전국 6만8000여개 기관으로부터 지난해 실시한 성희롱ㆍ성매매ㆍ성폭력ㆍ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적을 제출받는다.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안전한 환경 조성과 성범죄 등 폭력예방을 위해 연 1회, 1시간 이상 교육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여성가족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는 예방교육 실시율이 전체 99.2%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교육은 4대 폭력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교육이 보다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강사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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