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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임원→’성공한 귀농인’ 이강봉씨 성공스토리 주목

-블루베리 대박 연수입 ‘억대’ 진입… ‘더불어 잘 사는’ 농촌 건설

 

<사진제공= 이강봉>

최근 우리 사회에 '귀농'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사전준비 없이 귀농을 서두르다 실패하는 ‘역귀농’ 현상도 꾸준히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반대로 ‘수동적’인 농민에서 ‘능동적’인 농민으로의 변화, '더불어 잘 사는' 농촌 건설을 목표로 삼은 ‘성공한 귀농인’ 이강봉 씨가 주목받고 있다.

▶이강봉, '더불어 잘 사는' 농촌 건설에 앞장 설 것
현재 친환경 블루베리 농원을 운영 중인 이씨는 농촌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가져온 꿈을 서슴없이 “함께 잘 사는 농촌”이라고 말한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이씨는 33년 간 몸담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 퇴직 이후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농업인재개발원 주최의 ‘실습중심 귀농교육’을 수료하고, 지난 2010년 충남 예산에 귀농해 6년 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1년 예산군 농업인대학 친환경농업과정을 이수한 이후, 현재 귀농인들을 중심으로 농촌 활성화, 농촌살리기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강봉씨는 함께 잘 사는 농촌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기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수동적 농민에서 능동적 농민으로 전환이 필수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누군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귀농을 선택했다고 이씨는 말한다.

또 성공적 귀농의 정착을 위해서는 농업의 생산성 향상 못지않게 날로 늘어나는 귀농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와 관련 이씨는 “현재 마을 단위 혹은 영농 동호회 단위로 활동하는 귀농단체를 전국 단위 조직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블루베리 유기농 영농 대박…연수입 1억원 육박
2010년 귀농한 이씨가 시작한 ‘블루베리’ 영농이 6년차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으로 정착, 연수입 1억원 달성이 코앞에 다가왔다.

이씨는 금년 수확 목표를 4~5톤 수준으로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1억5천만원, 매출 순수입 1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씨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자기 자녀가, 또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자기 손주들이 나무에서 따서 그 자리에서 먹어도 되는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렇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열매에 우리 부부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유기농 철학을 밝히고 있다.

이어 “우리 부부가 시간이 날 때마다 직접 벌레를 잡고, 잡초를 뽑으며 지난 3개월(2015년 12월~ 2016년 2월) 동안 전지 작업의 수고로움을 거쳐 천연 그대로의 무농약 유기농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모든 퇴비와 보조영양제 등을 이씨 부부가 직접 연구·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애착을 갖고 만드는 것은 블루베리액비로, 양질의 블루베리를 수거해 500ℓ 용량의 통에 블루베리 100kg 이상, 지하수 350ℓ, 바닷물 50ℓ, 인근 산에서 채취한 부엽토 2~3주먹을 넣고 1년 간 숙성시킨 후 비로소 사용한다.

또한 이들이 경작하는 ‘블루베리’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토양과 약수에 가까운 104m 암반의 지하수를 먹고 자란다. 또한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천매암액비를 비롯해 천연키토산액비, 물미역액비, 쇠비름액비, 음식물액비, 오줌액비, 천연인산칼슘액비, 천연아미노산액비, 천연칼슘액비, 부식토액비, EM(Effective Micro-organisms) 배양액 등의 천연영양제를 사용한다.

이씨는 또한 “이런 과정을 거쳐 토양과 블루베리나무의 건강을 유지하는 한편, 해충과 병균이 거의 없는 친환경농장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혹시 외부에서 유입되는 병해충과 균을 방지하기 위해 황토유황, 유화제, 카놀라유, 은행진액 등을 사용해 100% 유기농법으로 친환경 무농약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전했다.

<사진제공= 이강봉>


▶‘성공한 귀농인’ 이강봉씨 연혁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 졸업(1973)
금호석유화학㈜ 입사(1973)
미국 버클리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수료(1993)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2001~2005)
금호아시아나인재개발원 원장(2002~2005)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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