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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 ‘곶자왈낭이’, 힐링의 섬 제주를 말하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의 치유능력을 이야기하는 애니메이션이 탄생했다.

비영리법인 ‘초록별사람’은 오는 3월3일 오전 11시 제주시 영상문화예술센터(구 코리아극장)에서 애니메이션 ‘곶자왈낭이’ 무료 시사회를 연다고 밝혔다.

곶자왈은 제주어로 ‘숲’, 낭이는 ‘나무’를 말한다. ‘곶자왈낭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숲 ‘곶자왈’을 보호하는 착한 정령과 영혼, 그리고 상처 입은 인간이 풀어내는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유명 드라마 작가 서희정-윤성희씨와 월드디즈니가 배급을 맡은 애니메이션 ‘별주부해로’의 김덕호 감독 등이 비영리법인인 초록별사람을 결성해 제작했다. 또 한양대 건축과 서현 교수, 숲 해설가 김원순씨가 자문을 맡았으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씨와 기타리스트 박종호 씨가 음악을 재능기부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제주영상위원회가 후원했다. 

애니메이션 ‘꽂자왈낭이’의 메인 캐릭터인 낭이와 꽂자왈 파수꾼 까마귀.

‘곶자왈낭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바로 ‘자연과 인간은 하나’. 작품은 골프장, 리조트 건설 등으로 점점 좁아지고 있는 ‘곶자왈’을 제주의 허파로, 치유의 장소로 부각시킨다. 또한 숲의 자정작용을 담은 동시에 나무들, 곤충들,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환경을 말한다.

서희정 작가는 “이 애니메이션은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땅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담고 있다”면서 “‘곶자왈낭이’를 통해 숲에 대한 소중함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곶자왈낭이’는 다음달 3일 무료 시사회를 거쳐 각 교육청, 도 내외 초중고 등 여러 단체에 배포하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각종 동영상 사이트, SNS를 통해 전세계 온라인 동영상 커뮤니터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곶자왈낭이’는 전 세계 제주 알림 프로젝트의 첫 시동을 건 작품이다. 초록별 사람들은 앞으로 제주의 물, 제주의 돌, 제주의 신화 등을 소재로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세계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섬 제주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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