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자 오는 24(수) 오전 11시 구청로비에서 ‘1919년 그날의 함성’ 3.1절 기념행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관내 티움유치원 원아들이 3.1절 행사를 위해 갈고 닦은 난타와 판소리를 시작으로 3.1운동 당시를 재현하는 한림예고 학생들의 ‘3.1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와, 송파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와 ‘무궁화’ 합창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한국의 독립을 만방에 선언한 ‘독립선언문’ 낭독과 온 구민이 참여할 수 있는 ‘만세삼창’, ‘태극기 게양’ 등으로 진행된다.

구는 당일 구청을 내방한 민원인에게도 손 태극기를 배포해 ‘그날의 함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선열들의 일제에 저항했던 치열한 투쟁의 역사를 돌이켜 보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일깨우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 태극기 달기 운동 활성화를 위해 올림픽로 등 주요가로변 11개 노선에 가로기를 게양 및 27개동 54개소의 태극기 시범거리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또한 송파구 홈페이지 및 SNS, 전광판, 아파트 등 공동주택관리사무소에 태극기 달기 홍보 및 관용차량 전체에 차량용 태극기를 달아 3.1절 태극기 달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구관계자는 “송파하면 태극기, 태극기하면 송파를 떠올릴 만큼 태극기 사랑을 강조하고 실천한다”며 “지난 2013년 8월부터 송파구는 거주 혼인신고자에게 ‘가정용 태극기 세트’를 제공하는 등 주민 모두 태극기를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높여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