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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브랜드, 루이뷔통 밀어내고 면세점 1,2위 석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내 브랜드가 한국이 운영하는 면세점 매출에서 ‘루이비통’을 밀어내고 1,2위를 거머쥐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의원은 23일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Whoo’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각각 브랜드별 매출 1, 2위를 기록, 2010~2014년 줄곧 1위를 기록했던 ‘루이비통’은 3위로 밀어냈다고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미용, 웰빙제품 선호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면세점에서 이같은 글로벌 명품의 추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또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해 관광수지 적자가 8년 만에 최대치 기록했지만, 면세점 매출은 10.7% 성장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홍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총 매출액은 9조 1983억원으로 나타났다. 시내면세점 매출은 14.7% 성장한데 비해, 출국장면세점 매출은 1.6% 감소했다.

롯데면세점은 4조 7390억원의 매출로 12.4%, 신라면세점은 2조 5898억원의 매출로 2.1% 성장했다.

지난해 연말에 개장한 HDC신라면세점과 한화 갤러리아면세점의 경우 각각 10억원,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정부의 압박으로 입점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장일을 앞당기는 바람에 아직까지도 본 궤도에 올라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라별 점유율은 중국이 전체 외국인관광객 매출의 85.7%를 기록했다. 내국인을 합쳐도 중국인은 전체 한국 면세점매출의 57.0%를 차지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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