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쯤 황창규 회장은 KT 부스 내 ‘인텔리전트 IoT’ 코너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엔 지능형 홈 사물인터넷(IoT) 허브인 OTTO가 전시돼 시연이 진행됐다.
부스 관계자는 OTTO에 음성 명령으로 일반 조명을 붉은색 조명으로 바꾸는 시범을 보였다. 이어 관계자는 음성 명령을 한국어로 바꿀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시연해 보였으나, 주변 소음 때문에 OTTO가 한번에 인지하지 못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하자 황 회장은 미소를 띠며 “노이즈(소음)가 많은데 이 정도면 훌륭하다. 엑설런트(Excellent)!”라는 화답으로 부스 관계자를 격려하며 시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외에도 황 회장은 자사의 5G 기술을 시연 중인 각종 부스를 비롯, 혁신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 중인 스타트업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허브 |
앞서 황 회장은 MWC가 개막하자마자 가장 먼저 LG전자 부스를 찾아 신제품 ‘G5’를 체험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를 가장 먼저 방문, 양 통신사 CEO의 각기 다른 행보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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