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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아교정, 변화만큼 유지와 관리가 중요하다

대학생 A양은 수능이 끝난 후 시작한 약 2년간의 치아교정을 마치고 교정 장치를 제거했다. 그러나 고른 치아를 갖게 되었다는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고르게 변했던 치아가 틀어지며 재교정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었다. 원인은 바로 치아교정 후 유지장치 착용과 관리를 소홀히 해서였다.


신체에 변화가 생길 경우, 우리의 몸은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반응을 시작한다. 다이어트 성공 후 요요 현상을 겪는 이유 또한 이와 비슷하다. 신체적으로 변화가 생긴 후에는 일정 기간 이상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그런 시간이 지난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이어져야 한다. 치아 또한 마찬가지다. 치아교정을 통해 변화를 얻는 것만큼, 교정을 통해 얻은 변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치아교정 유지장치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치아는 본래 위치로 돌아가려는 회귀성을 가지고 있고, 이런 현상은 교정 장치를 제거한 후 6~12개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교정 치료가 끝난 후 치아가 새롭게 자리 잡은 곳에서 주위 조직들과 단단하게 결합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해줘야 한다. 이 후속 작업이 바로 치아교정 유지장치 착용이다.


치아교정 유지장치는 최소 1~2년 정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할 때와 양치질을 할 때를 제외하곤 항시 착용을 해야 하며, 추후 치아 상태에 따라 자기 직전에 착용 후 기상 시에 빼는 등 착용 시간을 점점 줄이는 방법으로 유지 관리를 할 수도 있다.


 치아교정 유지장치는 양치질을 하듯 얇은 칫솔모로 깨끗하게 세척을 해줘야 한다. 유지 장치를 주머니에 넣거나 뜨거운 물로 세척할 경우 변형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지장치 착용 중에도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치아 이동은 없는지, 유지장치에 이상은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브치과병원 최정우 병원장은 “교정의 마무리는 교정 장치를 뗄 때가 아닌 유지 장치를 제거할 때”라고 설명하며 “교정 치과를 선택할 때에는 교정이 끝나고 사후 관리 및 유지 장치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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