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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케시마를 탈환하라”…日, ‘다케시마의 날’ 기념해 게임까지 출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22일 한 게임 개발팀은 독도를 일본 미소녀들이 무력을 이용해 되찾는다는 내용의 게임까지 출시했다.

일본의 ‘팀 TAKESHIMA’라는 한 게임 개발팀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명)의 날을 기념해 완성된 게임을 선행공개한다”며 “진짜 다케시마의 날(22일)에 게임은 공식적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팀 TAKESHIMA’가 22일 공개한게임은 젊은층들에게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인식을 주입시키기 위한 것으로, 게임명부터 ‘다케시마 탈환!’(竹島だっかーん!)이다. 

일본 미소녀들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에 자리한 ‘리쇼반 대왕’(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본발음을 따온 것)의 ‘부하’들을 제압하는 게임인 ‘다케시마 탈환!’(竹島だっかーん!) [자료=‘팀 TAKESHIMA’ 트위터 캡쳐]
‘다케시마 탈환!’(’(竹島だっかーん!)에 나오는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탈환 장면. 메인 캐릭터 ‘다케시마 하루카’(竹島はるか)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들고 서 있다. [자료=‘팀 TAKESHIMA’ 트위터 캡쳐]

게임은 ‘다케시마 하루카’(竹島はるか)라 불리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미소녀 무리들이 바주카포를 들고 ‘리쇼반대왕’(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본어 발음)의 부하들을 제압하는 것을 과제로 하고 있다. 이는 1952년 선포된 ‘이승만 라인’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것으로, 일본은 “이승만 라인으로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가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임을 개발한 ‘팀 TAKESHIMA’의 리더라는 35세의 남성은 인터넷 매체 자크자크(ZakZak)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다케시마의 지식을 몸소 익히길 바라는 마음에 만들었다”며 “다케시마가 일본의 성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센 것에 대해 이 남성은 시민단체이자 사이버 외교사절단이라 불리는 ‘반크’(Vank)를 “한국은 반일 홍보전략을 담당하는 단체”라며 “일본에는 그런 단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을 통해 다케시마의 실상을 전하는 것이 ‘쿨 재팬’의 전략이다”고 주장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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