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3월 ‘신차대전’...최소 20개 이상 모델 격전 예고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다음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 국내차, 수입차 가릴 것 없이 신차가 대거 쏟아진다. 이달 말 선보인 모델까지 더하면 최소 20개 이상의 신차들이 대규모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신차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출시되는 신차만 해도 최소 10개 이상 된다.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현대차를 제외한 4개 업체 모두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시카고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니로를 다음달 국내에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전용 SUV다. 이에 더해 기아차는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다음달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K5 하이브리드와 함께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모델이다. 여기에 최근 8년 만에 부분변경을 마친 모하비까지 더하면 기아차는 총 3개의 신차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니로

한국지엠은 쉐보레 캡티바 부분변경 모델을 다음달 선보인다. 특히 캡티바 발표 현장에는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김 사장이 한국지엠 사장 취임 후 갖는 첫 미디어 행사여서 주목된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 티볼리 에어를 다음달 출시한다. 작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주도했던 티볼리가 롱바디 모델로 또 한 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티볼리 에어 렌더링 이미지

르노삼성의 12년 만의 세단 SM6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사전예약 17일간 누적 6000대를 기록할 정도로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3대 중 1대가 30대 고객이 예약할 정도로 30대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수입차 중에서는 유독 풀체인지되는 모델들이 많다. 아우디의 대형 SUV Q7은 무려 10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다음달 출시된다.

1세대 Q7이 2006년 국내 출시됐고 이번이 2세대 모델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음달 나오는 재규어의 올 뉴 XF도 8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올 뉴 XF는 이달 말 공개되지만 출시는 다음달로 잡혀 있다. BMW가 이달 26일 선보이는 소형 SUV 뉴 X1은 6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일찌감치 현대차 아이오닉의 최대 경쟁 모델로 꼽혔던 도요타 4세대 프리우스도 관심이 집중되는 모델이다.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아이오닉과의 연비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이오닉은 3세대 프리우스보다 연비가 높게 나왔다.

수입차 중 고성능 모델들도 등장한다. 캐딜락은 1년 만에 국내에 신차를 선보인다. 이달 24일 발표되는 ATS-V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 ATS에서 출력 등 엔진 성능을 끌어올린 캐딜락 고성능 모델이 처음으로 국내에 등장한다. 
푸조 308GT

푸조도 같은 시기 현존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유한 GT 모델로 승부를 건다. 308 GT와 508 GT 2종을 출시함으로써국내 고성능 모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등 고성능 모델들이 잇따라 판매량이 급증하자 다른 브랜드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출시되는 피아트의 500X는 피아트 500에 바탕을 둔 소형 SUV다. 소형 SUV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수입차들도 꾸준히 소형 SUV를 내놓고 있다. 

피아트 500X

이밖에도 최근 출시된 람보르기니의 우라칸 LP 580-2와 같은 슈퍼카도 눈길을 끈다. 이는 람보르기니 국내 첫 전시장이 문을 열면서 동시 출시된 모델이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