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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밥상을 차리자 ①] 케일ㆍ치커리ㆍ샐러리…입엔 쓰지만 몸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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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매일 일정량의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으면 좋겠지만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녹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케일의 인기가 대단하다.

케일은 녹황색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이다.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항암효과가 뛰어나 면역력 향상은 물론 각종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123RF]

또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도 풍부하다.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K가 많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케일 녹즙이 좋은 이유는 가열시 비타민 등 유용한 영양소가 많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일을 이용해 녹즙을 만들 때에는 식초나 레몬 등을 넣어 함께 갈면 비타민C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익혀서 먹을 경우 5분 이상 열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독특한 향이 매력인 샐러리도 인기다.

아삭한 식감으로 각종 샐러드에 사용되는 샐러리는 특유의 향 때문에 거부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샐러리의 독특한 향은 ‘아피인’이라는 성분으로 신경계를 자극해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또 위액 분비를 촉진해 입맛을 돋우는 데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샐러리는 뿌리부터 줄기, 잎, 씨까지 모두 약으로 쓰인다. 혈압과 혈액속 지방질을 낮춰줘 고혈압, 당뇨 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실제 서양의 오랜 민간요법 중 하나로 통풍 환자에게 샐러리를 권했다고 한다. 또 샐러리의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염증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관절염환자에게 유용하다.

샐러리는 주로 마요네즈에 줄기를 찍어 먹거나 잎을 잘라 수프, 카레 등에 넣어 먹는다. 생으로 먹기 부담스럽다면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약방의 감초처럼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치커리다.

치커리는 쌈으로 먹기로 하고 샐러드, 무침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재료다. 살짝 익혀 요리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치커리는 특유의 식감과 담백하고 쌉싸래한 맛을 낸다. 이는 ‘인티빈’이라는 성분으로 소화를 돕고 입맛을 돋워준다.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약효도 들어 있어 유럽에서는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됐다.

치커리를 기름진 고기와 함께 먹으면 영양적으로 균형이 맞다.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의 활동을 도와 변비를 개선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칼륨, 칼슘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도 풍부해 고혈압,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치커리의 뿌리는 차로도 즐길 수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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