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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적 人] 기사회생 박지원에 쏟아지는 러브콜, “매일 밤 꼬시더라”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18일 대법원 최종심에서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 일부 파기 환송 판결을받아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 의원이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박 의원은 판결 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된 두 정당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대법원 판결 날짜가 발표되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박영선 비대위원 등 여러분이 전화를 해 ‘반드시 승리해 4월19일에 꼭 더민주로 다시 돌아오라’고 얘기했고 물론 국민의당 의원 몇 분도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이 저축은행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지원 의원(74·무소속)에게 선고됐던 징역형을 파기환송한 가운데 박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박 의원은 20대 총선에 출마가 가능해졌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특히 국회에서 박남매로 통했던 박영선 의원에 대해서는 “박 의원이 비대위원을 하면서 저한테 ‘더민주로 오라’고 매일밤 꼬시더라”고 언급한 뒤 “오는 24일 박영선 의원의 행사에 제가 초청 연설과 강연을 하기로 했다”며 서로의 돈독한 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의 행선지는 두 곳 모두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는 향후 행보와 관련 “현재까지 어떠한 경우에도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선택하지 않고 중립적 위치에서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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