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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김정일처럼 숨었나? F-22 뜨자 수상한 행보
[헤럴드경제]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되는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 ‘랩터’ 4대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하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상한 행보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16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2014년과 2015년 2월 16일 고위 간부들을 대거 대동하고 찾은 것과 사뭇 달라진 행보이다.

또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체적 참배 시간이 공개되지 않은 점도 이전과 다르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 제1위원장의 참배 사진에는 리설주가 지난 13일 공식석상때 입은 옷과 같은 차림이다.

사진 속의 리설주는 동일한 붉은색 한복을 입고 있다. 과거 리설주는 2013년 김 위원장 생일때 검은색 옷을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자신의 집무실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미국의 F-22 랩터가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김 제1위원장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7일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했다.

F-22 랩터는 10분이면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갈 수 있으며, 김 제1위원장의 집무실을 직접 공격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하기도 했으며, 일부에서는 9일간 지하 벙커에 숨어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반면 김 제1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아버지의 후광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하기 위해 계산된 행동일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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