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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장관 간담회 ②] 강호인 장관 “건설업종 구조조정 정부가 나서지 않을 것”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강호인<사진>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건설산업 재편과 관련, “건설업종에 대해 정부가 재편하고, 인수합병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인 장관은 이날 세종시 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나서서 구조조정을 할 만큼 (산업이) 심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건설산업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설업체들이 의지를 갖고 사업구조를 고급화시키는 게 방향”이라고 했다. 

그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을 계기로 한 한국 기업의 수주 지원 대책과 관련해선 “AIIB가 본격 출범하면서 거대한 건설 사업의 수요자가 됐다”며 “우리도 빨리 이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AIIB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체적인 수주지원단은 기획재정부가 하고 있고, 총 직원은 600명, 올해는 10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우리 건설산업의 전망에 대해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마찬가지로 물부족이 심각하다”며 “수자원 개발이나 보수 관련한 양해각서를 맺었고, 수자원 프로젝트도 개발할 예정으로 건설업체와 긴밀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ㆍ이란 정부간 유대는 튼튼하다고 봤다.

강호인 장관은 최근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대북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과 관련, “남북을 연결하는 사업들은 당분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나산ㆍ하산 프로젝트도 거론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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