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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20대 총선 공약 발표…김종인 “재벌 위주 경제정책 근본적으로 바꿔야”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대 총선을 겨냥, ‘더불어 성장’, ‘불평등 해소’, ‘안전한 사회’이라는 3대 비전과 7대 약속을 내놓았다.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의 목표에 대해 “성장의 성과가 특정 계층과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고르게 배분되고, 흙수저도 노력하면 금수저가 될 수 있도록 기회균등의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3대 비전 외에도 이를 달성하고자 ▷좋은 일자리창출과 국민이 행복한 민생경제 ▷상생과 협력의 경제민주화 완성


▷사회통합을 위한 한국형 복지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국이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안전한 사회 평화로운 한반도 ▷국민의 인권보장과 민주주의 회복 등 7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7대 정책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150개의 세부 실천과제도 선정, 다음 주부터 차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를 비난하며 경제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경제정책은 60년 가까이 똑같았다”며 “대기업 위주의 경제성장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인식하고, 중산층 이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이런 사람들을 잘 보호하고 육성해 나라 전반의 분위기를 희망차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총선정책공약단을 향해 실현 가능한 공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람들이 선거만 되면 근사한 공약을 많이 늘어놓고서는 선거가 지나고 나면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를 공약만 내놨다”며 “정치권이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이 단장이 공약을 세부적으로 달성하는 데 힘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선정책공약단은 향후 공약 달성을 위해 소요 예산과 필요한 입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매년 공약의 이행상황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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