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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한미 사드 공식협의는 7일 시작..미측 발표 사실 아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가 한국과 미국의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관한 공식 협의는 지난 7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간 사드 배치에 관한 공식 협의는 지난 7일 시작됐다”며 “그러나 한미간 공동실무단 구성을 위한 약정이 체결되지 않아 공동실무단은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7일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이 발사된 날로, 한미 양국은 이날 오후 한미간 사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상균 신임 국방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공동실무단 가동을 위한 약정 체결 후부터 한미 공동실무단이 정상 가동되고 그때부터 사드 협의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다.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의 ‘사드 협의 공식 착수’ 발표에 대해 아니라고 한 것은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미 공동실무단이 정식 출범해야 사드 배치 지역 선정, 사드 배치 일정 등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관련된 세부적 사항을 한미 양국이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된다.

문 대변인은 현재 한미 공동실무단 운영을 위한 약정 협의에 한국 측은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 미국 측은 로버트 헤데룬드(Robert F. Hedelund) 기획참모부장이 수석대표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주 한미가 공동실무단 운영을 위한 약정 체결의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7일 사드 배치 후보 지역이 여러 곳 거론되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더는 근거 없는 주장과 의견 표출을 자제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협의를 공식화하자 후보지로 거론되던 평택, 대구, 부산, 군산, 원주 등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반발이 확산됐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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