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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15개 후보구역 선정…2만3000여가구 공급 가능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올해 상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에 참여한 27개 정비구역 가운데 전국 6개 시ㆍ도의 15개 정비구역이 후보구역으로 선정됐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을 기업형 임대사업자에 매각해 뉴스테이 유형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제시한 뉴스테이 공급 방식 중 하나다.

이번에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15곳에서 모두 뉴스테이가 공급될 경우, 그 규모는 2만363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토부가 5~6개 후보구역(1만가구 내외)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것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인천시(6곳)에서 후보구역이 가장 많았다. 금송 재개발, 도화1구역 재개발, 부평4구역 재개발, 미추8구역 재개발구역 등이다. 이들 구역에서 뉴스테이로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1만1329가구로, 공급 가능한 전체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부산시, 경기도에서 3곳씩 선정됐다. 서울에서는 1곳(강북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선정됐다.

공모 접수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이뤄졌다. 국토부는 접수가 마감된 이후 한국감정원과 함께 지자체 자체평가 검증 및 현장실사 평가를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제출한 행정지원 계획의 현실성과 추진 의지를 검증하고 잠재적 임대수요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각 정비조합은 앞으로 조합 총회를 열어 뉴스테이 도입을 의결하고 사업 절차를 밟으면 된다.

특히 2월 17일부터 6개월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 기간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하는 구역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에서 철회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가격협상까지 완료한 정비조합은 4월부터 지자체를 통해 국토부에 기금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각 후보구역의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종합 판단해 기금지원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6월 중 올해 하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공모에서 후보구역 리스트에 오르지 못한 22개 구역도 추가 검토를 거쳐 하반기 후보구역으로 선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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