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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국산차 브랜드 3위에...그랜저, 쏘나타 다음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탈바꿈한 ‘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1월 브랜드가치 지수(BSTIㆍBrand Stock Top Index) 843.5점을 얻어 국산차 부문 전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뤄진 평가에서 제네시스는 BSTI 788점으로 연간 순위 8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신차로 출시된 EQ900은 지난 1월 한달간 2164대가 판매됐고, 누적 계약대수는 이미 1만5000대에 달한다.

국산차 브랜드 가치 1위와 2위는 그랜저(BSTI 876.7점)와 쏘나타(861.2점)가 차지해 현대차 브랜드가 상위 3위를 모두 휩쓸었다.

지난해 연간 순위 4위에 올랐던 쌍용차 코란도C는 SUV에 대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에도 4위를 유지했으나 한국GM의 경차 스파크는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밀려났다.

뒤이어 기아차 모닝, 현대차 아반떼, 한국GM 알페온, 기아차 K5, 한국GM 올란도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스탁은 “최근 수년간 국산차 시장에서는 대형차가 퇴조하고 SUV, 소형차가 약진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하지만 제네시스의 론칭으로 대형차의 브랜드 가치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가치를 매기는 평가 모델이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가 결합돼 점수가 산정되며, 만점은 1000점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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