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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불과 만나면 더 영양소가 풍부해지는 채소와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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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채소와 과일을 떠올리면 신선함과 날 것으로 먹어야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일부 과일은 날 것으로 먹을때 보다 구워 먹을때 영양이 높아지는 채소나 과일이 있다는 사실. 구워 먹을때 더 다양한 맛과 향, 영양까지 가득 섭취할 수 있는 채소와 과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95%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가지다. 가지를 구우면 수분이 적당히 빠지면서 영양성분의 밀도가 높아진다. 가지에 함유된 영양소 둥 항암효과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안토시아닌은 수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수증기로 찌면 물에 녹아나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다. 따라서 구워 먹어야 주요 영양성분을 살릴 수 있고 수분 증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토마토도 대표적인 음식이다. 라이코펜은 노화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키고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토마토를 기름에 조리해 먹으면 생으로 먹을때 보다 흡수율이 5배 이상 높아진다. 라이코펜은 단단한 토마토의 섬유질에 분포해 있는데 열을 가하면 섬유질이 물러져 올리브오일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녹아야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된다.

파프리카도 마찬가지다. 파프리카는 피망과 비슷한 모양을 가졌지만 피망보다 크기가 크고 독특한 향과 단맛을 가지고 있다. 파프리카는 기름과 궁합이 잘 맞는 채소로 이를 조리할 경우 지용성인 비타민A의 흡수율을 최대치로 높일 수 있다. 파프리카에는 심혈관 질환 예방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베타카로틴이 비타민A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는 불과 만나도 손실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달콤한 파인애플이다.

과일을 익히면 단맛이 더욱 강해지고 과육이 부드러워 진다. 그 중 파인애플은 불에 구우면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지고 독특한 향이 나는데 그 향이 고기의 향과 잘 어울린다. 또 구운 파인애플과 고기를 함께 먹으면 단백질 분해효소인 브로멜리 성분이 육류 단백질 소화에 도움을 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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