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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풍부한 영양·꼬득한 식감…말려서 더 건강한 ‘건나물’
건조한 야채와 나물은 척박한 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해준 ‘건강한’ 영양 공급원이었다. 무쳐먹기도, 국으로 끓여먹기도 좋아서 건나물만 있으면 밥상도 덩달아 풍성해졌다.

지금도 건나물은 어머니들의 반찬고민을 덜어주는 해결사로, 꼬득한 식감으로 밥상의 다채로움을 더하는 감초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잘 말린 채소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볕에서 말린 채소는 비타민D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원채소의 영양이 촘촘하게 응축돼 더 건강해진 ‘건나물’들을 소개한다. 


곤드레나물=구황작물로 배고픔을 달래고 밥이나 죽의 양을 늘리기 위해 먹었다. 최근에는 웰빙식으로 많이 섭취하는 건나물 중 하나다. 단백질과 비타민A, 칼슘 등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된다. 당뇨와 고혈압, 혈액순환 장애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섬유질이 풍부해서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 변비개선에 좋다. 말린 곤드레 나물을 삶아 깨끗하게 헹군 후 밥을 지을 때 넣으면 곤드레밥이 완성된다.

취나물=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데쳐서 쓴 맛을 없앤 후에 조리해서 먹는다. 칼륨이 풍부하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를 해소하는 데 좋고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만성피로 개선, 간 기능 회복에도 탁월하다. 이외에도 단백질, 인, 철분, 비타민B1, B2 등이 풍부하다.

고사리= 칼륨이 풍부해 몸 속에 불필요한 나트륨을 배출해 준다.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데 특히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시력보호에도 좋다. 살균(디톡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폐물을 배설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토란대=바스락 소리가 날 정도로 바짝 말려서 보관하면 1년 내내 즐길 수 있다. 토란대는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샐러리의 약 40배로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비타민과 아연, 엽산,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등 장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순=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나물로 알려져 있다. 서늘한 성질로 구토, 설사, 혈변, 자궁출혈을 치료하고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칼슘과 칼륨성분이 풍부해 골다공증이나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좋고 비타민 함량이 높아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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