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은 이제 곧 다가올 새 학기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익숙한 집과 엄마의 품을 떠나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은 마냥 좋지만은 않다. 바로 ‘단체생활증후군’혹은 ‘새 학기 증후군’ 이라는 커다란 방해물이 있기 때문이다.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본인이 가진 면역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전에는 겪지 못했던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을 접하게 된다. 이런 새로운 감염인자들을 접하면서 단체 생활을 하는 동안 아이들이 많이 아픈 현상을 겪을 수 있다.
분당 아이조아한의원 박원석 대표원장은 “새 학기가 되면 감기, 비염,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주로 앓게 되고 장염, 수족구, 수두 등과 같이 아이들끼리 서로 옮고 옮기는 감염성 질환에 노출된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감염과 회복을 거듭하면서 면역력을 획득하게 되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병에 걸리더라도 많이 아프지 않고, 금새 회복이 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면역력을 획득하는 것 외에도 아이들이 단체 생활을 하면서 얻는 이점은 사회성을 기른다는 점이다. 여러 친구들과 사귀고 선생님을 만나면서 경쟁, 다툼 및 화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정서적으로 성숙하게 된다. 이런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해소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박 원장은 “만약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못한다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된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발육부진, 자율신경 조절 이상, 복통, 두통, ADHD 등과 같은 정신적 문제로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원래 체력이 약하거나 식욕부진 아이들에게서 더욱 흔하게 나타난다, 평소에 건강한 아이들도 자신의 체력 이상으로 에너지를 소모해 피로하게 되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과 같은 단체 생활을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면역체계가 미숙한 상황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할 경우 더더욱 자주 아프게 될 수 있다. 때문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찍 단체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면 미리 아이의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박 원장은 “아이가 ‘새 학기 증후군’을 겪지 않도록 무엇보다도 충분한 휴식과 영양,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주는 것 중요하다”면서 “충분히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10시 이전에 재우고 아침밥은 거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 아이조아한의원은 단체생활을 시작하거나, 새 학기를 맞는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과 체력 보강을 위한 맞춤 처방과 호흡기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3월 중순부터는 향기요법(아로마)을 사용한 꽃부항 치료를 계획 중에 있다. 꽃부항은 척추 독맥의 기혈순환을 도와 호흡기의 면역력과 소화기능을 강화하고, 성장향상과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시술이다. 3월말~5월초까지 주 1-2회 내원해서 5~10회 전후로 받으면 된다.
아이조아한의원은 소아 청소년 한의치료 전문 네트워크로 분당을 비롯하여 전국 6개 지점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