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반도체, 2015년 매출 1조112억원 달성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2015년 매출 1조 112억 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456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13년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조를 돌파한 이래 이번에 다시 한 번 1조원 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영업이익은 1684.1% 증가했다. 2015년 4분기 매출은 2555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달성했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조명 부문에선 세계 최초의 교류 구동 LED인 ‘아크리치(Acrich)’와 기존 LED에서 패키지를 없애고 LED칩과 형광체만을 남긴 ‘와이캅(Wicop)’ 등 독창적인 제품들과 하이파워, 미드파워 LED 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IT 부문에선 모니터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TV와 휴대폰 특히 조명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자동차 부문에선 주간주행등과 같은 외장조명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1조원 매출 달성에 힘을 보탰다.

서울반도체는 “중국의 LED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으로 업계의 생존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기업경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고품질 LED를 국내 생산하고 정부보조금이나 정책적인 보호장치 없이 독자적으로 생존해 불과 2년 만에 다시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는 ‘아크리치’, ‘와이캅’과 같은 독창적인 LED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1만2000여 건에 이르는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차별화된 기술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2016년 1분기 매출 2200억~2400억원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IT산업의 둔화와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감안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을수 서울반도체 IR담당 상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상황이 지속되면서 LED 업계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기업 고유의 발명품과 특허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은 차별화된 제품을 무기로 오히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LED산업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보다 강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