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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메이플시럽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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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팬케이크와 와플, 오트밀 등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메이플 시럽은 2015년 한해 동안 3400만 갤런이 생산됐다. 풍부한 맛과 더불어 ‘천연’ 감미료라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고 있는 메이플 시럽을 소개하고, 최근 메이플 시럽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팬케이크 시럽과 메이플 시럽은 같지 않다

메이플시럽은 메이플 나무에서 얻은 진짜 수액을 끓여 얻은 농축 당분으로, 카라멜화되는 과정에서 고유의 색깔과 메이플 풍미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팬케이크는 옥수수 시럽과 고과당 옥수수시럽이 주원료인 고과당 제품이다. 팬케이크 시럽은 색소와 착향료, 보존료를 첨가하기 때문에 카라멜 색상을 가지게 되며, 이 중에는 4-MEI라고 하는 발암 유발 가능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메이플 시럽보다 설탕이 더 몸에 좋다

메이플 시럽은 일반 테이블 설탕보다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팬케이크 시럽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지만 건강한 음식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포장 식품 원료로 사용했든 팬케이크나 오트밀에 부어먹든 간에 과일이나 유제품처럼 원래 존재하는 당분이 아닌 첨가당을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식이 지침은 가당을 집중 조명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일일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 섭취토록 권고하기도 했다.

▶A등급이 B등급보다 좋은 것은 아니다

B등급은 A등급보다 색상이 어둡고 풍미가 진한 제품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B 등급의 강한 풍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미국 농무부가 시럽의 표시 체계를 국제 기준과 맞추었다. 해당 기준은 2015년도 3월부터 발효되었지만 제조업체들이 모두 변경한 상태가 아니므로 이전 표시를 한 제품들이 있을 수 있다.

▶비쌀수록 품질이 좋다?

항상 그렇지 않다. 컨슈머리포트 검사에서, ‘트레이더조(사)’의 ‘100% 버몬트 메이플 시럽’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가격은 1/4컵 분량 당 1.06 달러로 호박색 시럽 중 가장 저렴한 등급에 속했다. 그러나 사실상 어두운 색깔을 제외한 호박색 색상은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가격을 보고 구매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메이플 시럽을 무한정 보관할 수 없다

꿀과 달리 메이플 시럽은 곰팡이가 개봉 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냉장고에 6개월에서 1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미개봉한 용기는 서늘한 곳에서 최대 2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용량이 많은 제품을 구매해 냉동고에서 보관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시럽을 냉동하더라도 고체처럼 변하지 않으며, 무기한 보관할 수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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