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출자…강승수 부회장 대표 맡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샘이 중국에서 가구 및 인테리어소품 B2C(소비자판매)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다음달 31일 300억원을 출자해 가구제조 및 판매를 담당할 한샘가구유한공사를 중국 상해에 설립키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자본금은 현 자기자본총액(4380억원)의 7.35%인 300억원 규모이며, 대표는 강승수 부회장<사진>이 맡는다. 강 부회장은 최근 1, 2년간 중국에 장기 체류하며 시장조사와 마케팅 등 전략을 구상해 왔다. 중국 인테리어 관련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740조원에 이른다.
상해 법인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영업을 한다. 1996년 설립된 한샘 베이징 법인은 건설사 대상 특판회사다.
한샘 측은 “다음달 중 1차 자본금 2500만달러를 납입해 사업을 시작하고, 20년 내 최소 1억달러를 자본금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해 연결 기준(K-IFRS) 영업이익 1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 매출은 1조7122억원, 당기순이익은 1173억원으로 각각 29.2%, 35.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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