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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장 없어도 거뜬하다…서울시향 2월 무대는?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 2월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스테판 애즈버리의 닐센 교향곡’ 2월 1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도밍고 힌도얀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거장’ 빠진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이 2월에도 흔들림 없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까.

서울시향이 2월 두 편의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월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도밍고 힌도얀의 영웅의 생애’를, 19일 같은 장소에서 ‘스테판 애즈버리의 닐센 교향곡’을 차례대로 무대에 올린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공공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차세대 거장 도밍고 힌도얀이 서울시향 데뷔 무대를 가져 눈길을 끈다.

도밍고 힌도얀은 엘 시스테마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음악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2010년 스페인 카다케스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등을, 2009년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4등에 이어 같은 해 브장송 국제지휘 콩쿠르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 런던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2013년 베를린 슈타츠 오퍼에서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의 조력 지휘자에 임명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를 들려준다. 전반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스테판 애즈버리


한편 2월 19일에는 ‘스테판 애즈버리의 닐센 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 스테판 애즈버리가 지휘를 맡아 버르토크, 쇼스타코비치, 닐센 등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들려준다.

스테판 애즈버리는 2006년 4월 서울시향을 통해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아르스노바와 서울시향의 정기공연 무대에 여러 차례 오른 바 있다.

닐센교향곡에서는 소프라노 양지영과 바리톤 공병우가 함께 하고, 네덜란드계 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리아 반 덴 버르켄이 협연자로 나서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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