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 콕토의 흑백영화 ‘미녀와 야수’, 오페라로 듣는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LG아트센터가 오는 3월 22일부터 23일 이틀동안, 프랑스 시인이자 극작가 장 콕토(1889-1963)의 고전 흑백영화 ‘미녀와 야수’에 미국 작곡가 필립 글래스(1937-)의 오페라 라이브를 접목시킨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를 선보인다.

대사와 음악 등 모든 음향이 제거된 영화 ‘미녀와 야수’가 상영되는 가운데, 필립 글래스가 영화에 영감을 받아 쓴 오페라가 동시에 라이브로 연주되는 형태다. 무대 위에서 필립 글래스 앙상블(Ph
ilip Glass Ensemble)이 연주를 하고, 4명의 성악가가 배우들의 대사에 맞춰 노래하게 된다.

빈티지 아방가르드 시네마와 세련된 현대음악의 만남으로 재탄생한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가 색다른 로맨틱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음악 감독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필립 글래스는 1997년 마틴 스코시지의 영화 ‘쿤둔’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처음으로 노미네이트 됐으며, 피터 와이어 감독의 ‘트루먼쇼’로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했다. 2002년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디 아워스’와 2006년 ‘Notes on a Scandal’로 잇달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또 2006년 ‘일루셔니스트’, 2013년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am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