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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올해 유통ㆍ레저ㆍ태양광에 3.4조 투자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올해 3조4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매출목표는 65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한화그룹은 이날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금춘수 경영기획실장 주재로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영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경영환경과 사업계획을 점검하는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4년의 저조했던 실적에서 벗어나 의미있는 실적개선을 이룬 한 해로 평가했다. 

한화큐셀, 음성 모듈 공장 조감도. 올해 1분기말까지 총 1.6GW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증설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삼성 4개사 인수를 통한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태양광 사업 1조 수주와 흑자 전환 등 한화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그룹은 올해 제조, 건설, 서비스, 금융, 태양광 등 대부분 계열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 65조7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60조2000억 원의 매출보다 약 9% 증가한 목표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2016년을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하고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 ▷성과 부진 사업군의 내실화 ▷재무구조 강화 지속으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매출 100조 원에 이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국내외를 통틀어 약 3조40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투자한 2조5000억 원 규모에서 12% 증가한 2조8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ㆍ레저 분야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화그룹은 올해도 전년과 동일한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4100명의 신입사원 포함, 한화그룹 전체에 걸쳐 총 5100명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말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수 4만495명의 12%에 이르는 대규모 채용규모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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