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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간 게임이 전립선염 부른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 및 1인 가구 증가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적당한 게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전한 취미가 될 수 있지만 하루 3~4시간 이상 중독처럼 게임을 하게 되면 건강에 각종 문제가 생기기 쉽다.

특히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으면 전립선이나 방광을 자극 및 압박하게 되고 관련 기관에 기능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게임 때문에 소변까지 자주 참는다면 전립선염이나 방광염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한의학박사는 “게임에 중독되면 시력저하나 비만과 같은 문제 뿐 아니라 전립선염, 방광염과 같은 비뇨기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며 “적당히 게임을 즐기고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전립선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립선염에 걸리게 되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들며 하복부에 통증이 시작된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 전립선염으로 악화되면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지속되며 조루,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장애도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전립선염 환자들은 업무나 학습 등에 상당한 불편을 느끼며 심한 경우 정신적인 압박감이나 우울증까지 연결된다. 따라서 전립선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염은 보통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어느 악화된 경우 단순 세균 감염 문제이기보다 전립선 및 관련된 기관의 기능 손상 및 면역력 저하 원인이 크다. 따라서 신장, 위장, 간장 등 내부 기관의 기능 강화와 면역력 회복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적합하다.

한방에서는 전립선염 치료를 위해 항염, 배농작용을 하는 금은화, 패장근이나 소변배출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포공영, 차전자 등 약재를 재료로 한 탕약을 처방한다. 이와 함께 침, 부항 등과 같은 보조치료를 진행하면 더욱 효율적이다.

손기정 박사는 “항생제 복용으로도 전립선염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내부 기능 강화와 면역력 회복에 초점을 맞춘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탕약 복용을 통해 전립선 및 관련 기관이 제 기능을 수행하면 전립선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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