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모태펀드(정부가 기금 및 예산을 벤처기업 또는 창업투자조합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펀드)에서 583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중기청은 올해 창업초기ㆍ외자유치ㆍ인수합병(이하 M&A) 펀드 등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큰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부처 간 정책 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해 모태펀드의 출자자인 부처 간 협업 펀드(중기청ㆍ미래부ㆍ문체부의 문화ICT 융합펀드, 중기청ㆍ특허청의 특허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기청은 벤처펀드 참여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 출자자들의 신규 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중기청은 “모태펀드 출자와 민간자본의 벤처투자 시장 유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올해 벤처펀드 전체 결성액은 약 1.8~1.9조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는 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오는 29일 오후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co.kr)에 게재하고, 운용사 모집 등 벤처펀드 조성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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