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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CEO 인터뷰, 커피 프랜차이즈 에이미스커피

'매장 중심의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 건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에이미스커피의 김유재 대표이사와 신년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일단, 에이미스커피에 대해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 드린다.

A. 저 또한 감사드린다.  에이미스커피는 따뜻한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의 카페를 모티브로 하여 2011년에 설립된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이다.

햇살처럼 따뜻하고 모던한 공간에서 커피, 헬씨 음료 및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을 즐기실 수 있는 커피 전문점들을 운영하고 있다. '실속 점포, 좋은 사람'을 모토로 중소형 규모의 커피 전문점을 지향해 왔으며, 좋은 원두와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께 제공해 왔다. 무분별한 매장 확장을 철저히 경계해 온 이유로 지금까지는 서울, 경기 지역에만 매장을 오픈해 왔고, 그간 공고하게 다져온 내실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근 들어 수도권 외 지방 지역의 오픈도 계획 중이다.

Q. 매장 중심이란 말은 솔직히 많은 프랜차이즈가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나?

A. 맞는 말씀이다. 매장이 잘 되어야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도 잘 된다는 말씀들을 업계에서 하곤 하지만, 그 실천의 길은 결코 녹록치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에이미스커피는 매장 중심이라는 모토의 강화를 위해, 2015년 하반기에 걸쳐 본사의 업무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개선하였다.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 및 협력 업체와의 한 마음, 그리고 슈퍼 바이저 뿐만 아니라 전 본사 직원이 매장이 잘 되는 것과 연계된 성과 관리를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Q. 진정성이 느껴지는 좋은 말씀인 것 같다. 의지는 물론이고 시스템 등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씀인 것 같다. 그런데, 예를 들어주신 것 중에서 물류 가격 책정에 있어서 본사, 매장의 이해 관계가 달라진다는 점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A. 주위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떤 커피 전문점은 장사도 잘 되고 점주도 바쁘지만 정작 수익은 생각보다 남는 게 없다는 케이스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임대료나 인건비가 적정 수준보다 높거나, 원두를 포함한 원부재료들의 비용이 높은 것이다. 따라서 에이미스커피는 신규 오픈 시 실속 점포인지 철저히 검증하고 있고, 평소 매장에 공급하는 물류를 저가에 공급하고 있다.

Q. 실질적인 카페 운영에 대해 듣게 되어 좋은 것 같다. 방금 말씀하신 것 중 '실속 점포'라는 것은 임대료가 낮은 점포를 말하는 것인가?

A. 일부 맞는 말씀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임대료 대비 좋은 입지의 점포'를 말한다. 임대료가 낮은 점포는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점주가 여러 고생을 하지만 월 임대료를 내면 남는 게 별로 없어서는 안 된다. 그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 임무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Q. 말씀을 들어보니 본사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정책들이 아닌가 다소 우려도 되는 것 같다.

A. 회사 창업 때부터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또한, 그것들을 임직원들이 잘 지켜왔다. 그러한 철학을 고수해 온 덕분에 매장 증가 속도는 조금 더뎌왔지만, 내실을 더욱 튼튼히 다져올 수 있었다. 앞서 이야기한 매장 중심의 정책들을 지속 실천해 간다면, 결국은 본사에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는 징조도 나타나고 있다.
 
Q. 브랜드 로고의 색상에 녹색이 쓰였는데, 색상이 산뜻하고 흔하지 않은 것 같다.

A. '에이미스 올리브 그린' 칼라인데, 컨셉이 되었던 캘리포니아의 환경과 건강을 상징하는 색상이다. 또한 메뉴 구성과도 유기적으로 연동하여, 매장들에서 보시듯이 인공 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에이미스 헬씨 음료' 전용 메뉴판에도 같은 색상이 적용되었다. 디자인이나 칼라 부분도 본사에서 끊임없이 연구, 개선하고 있는 부분이다.

Q. 그 밖에 2016년에 본사 운영상 특별히 계획하는 것이 있나?

A. 가장 중요한 것은 매장 중심의 정책이 본사 시스템에 깊숙이 뿌리 내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진의 의지와 시스템 개선이면 할 수 있다고 본다. 그 밖에도 개인 카페 리뉴얼 창업 분야에 관심이 있어 최근에 시범 매장을 오픈했다. 국내의 브랜드 커피 전문점의 역사를 15년 전후로 볼 수 있는데, 이 정도로 성숙한 시장이면 리뉴얼 사업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본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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