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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화 “글로벌화 못하면 국내시장도 못 지킨다”
창조경제연구회 ‘벤처 글로벌화’ 공개포럼…글로벌화 2만4000명 新 고용창출


[헤럴드경제]“글로벌화를 못하면 국내 시장도 지키기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 글로벌화는 개방혁신을 촉진, 그 효과는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전체로 확산된다.”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KAIST 교수)는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정부, 기업, 학계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26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23차 정기포럼을 열었다. 

26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연구회 공개포럼에서 이민화 이사장(단상에 선 이)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6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연구회 공개포럼에서 이민화 이사장(단상에 선 이)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민화 이사장은 이날 23차 포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 사물, 데이터가 모두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 발맞춰 정부 정책도 단일기업 지원보다는 생태계적 지원에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글로벌화도 개별기업 차원을 떠나 기업생태계를 어떻게 글로벌화해야 하는 지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연결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6대 글로벌 기업전략과 6가지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6대 추진정책은 ①글로벌 키스톤 ②글로벌 플랫폼 ③현지화 ④중견벤처 글로벌화 ⑤본 글로벌 확산 ⑥외국비용 경감 정책이다.

이같은 정책이 추진될 경우 벤처기업의 매출은 지금 보다 8조원, 신규 고용창출은 2만4000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일례로 거론된 사례가 한컴과 MS오피스의 격차다. 경쟁력은 바로 시장의 크기에서 벌어지게 되는데, 한컴의 혁신역량이 일반 기업에 비해 10배가 높다면 MS오피스의 시장역량은 1만배 이상이란 것이다.

이는 글로벌화의 효과로 창조원가의 경쟁력이 강화되는데, 시장역량을 강화해야 지속가능한 혁신역량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즉, 글로벌화를 못하면 국내 시장도 지키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김일섭 총장, 창조경제추진단 고형권 단장, 벤처기업협회 정준 회장, 창업진흥원 강시우 원장,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한양대 이상명 교수, 최다니엘 Y-Accelerator Founder가 패널로 참석했다.

김일섭 총장은 “기존의 획일적 정책에서 유형별 정책으로 전환이 중요하다”고 했으며, 고형권 단장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글로벌 창업 허브를 구축하고,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진출 지원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벤처기업협회 정준 회장은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INKE 네트워크의 적극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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