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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설자금 21조원 푼다
한국은행과 국책은행, 시중은행 등이 올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설자금으로 21조2000억원을 공급한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보증기관들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내용을 충실히 집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설 특별자금은 시중 및 국책은행 대출, 중진공 융자, 신·기보 보증 등으로 다음달 23일까지 공급된다. 지난해 19조2000억원 대비 2조원 늘어났다.

시중은행, 국책은행을 통해 공급되는 총 19조2000억원은 특별히 금리우대(최고 1.3%)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중진공은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창업기업지원자금 등 정책자금 3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신·기보는 신규 1조2000억원을 포함해 3조1000억원의 보증을 연장해준다. 이와 별도로 경영애로로 임금을 체불한 중소기업에는 임금체불기업 특례보증 500억원도 실시하기로 했다.

영세 자영업자 등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지역신보 보증 1조2000억원(신규 7500억, 만기연장 4500억원), 소진공 융자 3000억원도 지원된다.

이밖에 내수 활성화 및 서민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약 300개 시장이 참여하는 설맞이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을 25~2월 7일 기간 실시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은 즉석에서 22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구입을 결정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설 자금 대출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특정기업에 대출편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 자금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창구지도를 강화해달라”고 금융권에 당부했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2016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39.2%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원인은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75.1%), 판매대금 회수지연(35.9%), 납품단가 인하(24.6%) 등으로 나타났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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