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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지옥 벗어나나…제주發 비행기 운항 재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한파에 따른 폭설로 지난 23일부터 2박 3일 동안 7만여명 이상 여행객들이 제주공항에 갇혀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제주發 비행기 운항을 재개했다.

25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이 이날 정오부터 제주공항 운항이 다시 진행되면서 탑승 대상 승객에게 문자메시지 발송을 시작했다.

오후 2시 기준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항공기를 다시 투입했다. 제주-김포노선 총 17편, 4481석이고 김포-제주노선은 총 6편에 2049석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제주發 노선 20편 4723석을 이날 긴급히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모든 여객기를 결항처리했기에 이날 운항하는 여객기는 모두 임시편이 됐다. 임시편에는 토요일부터 밀려 있는 순서대로 승객을 태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8시 이후 정기편은 취소하지 않았다. 임시편에는 밀린 승객부터, 정기편에는 예약자부터 태운다.

제주항공도 이날 오후 3시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김포 8편, 제주-부산 2편 등 제주발 총 10편 운항 1800여명 수송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3일부터 이어진 제주공항 기상 악화로 23일 47편, 24일 75편, 25일 72편을 운항하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결항편 승객들 가운데 제주공항에서 사전 대기 접수자를 우선으로 탑승시킬 계획이다. 지난 3일간 제주항공 예약승객은 1만9000여명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항공 수송계획과 연계해 심야 공항철도와 지하철, 공항리무진 연장 운행도 준비하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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