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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한파] 천재지변 연박 무료 제공, 신라스테이 고객중심 경영 빛났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천재지변때문에 기존투숙객이 체크아웃하지 못하고 계속 머물러야 할 때, 연박(連泊)에 대해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라스테이가 호평을 받고 있다.

제주시 노연로 신라스테이 제주의 경우, 전체 301객실 중 100개 안팎의 객실이 폭설과 제주공항 폐쇄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기존고객’들이다. 한 객실에 20만원씩만 잡아도 이틀 사이 3000만~4000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나오지만, 무료 처리하기 때문에 그 만큼 신라스테이는 기부를 한 셈이다.

호텔 신라는 지난해 7월부터 천재지변에 의해 떠나지 못하는 투숙객들로부터 추가 연박 비용을 받지 않도록 내규를 정했다. 철저하게 고객입장을 중시한다는 경영방침 때문이다. 아울러 조식도 제공하고 손님이 허락하면 투숙 중인 상황에서 말끔히 청소를 해준다.



비용을 지불하고 이 호텔에서 자겠다는 신규 예약 신청이 오면 천재지변 등 상황을 설명하면서 양해를 구한 뒤, 신라스테이를 떠나지 못한 기존고객의 무료 연박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이다.

호텔 신라 관계자는 “이번 경우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대규모 사태인데, 집에 가지 못하시는 안타까운 마음을 고려하면서 신라스테이에 연박중인 고객들에게 보다 정성을 다해 응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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