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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24억 다이아 기타ㆍ20억 벚꽃 다이아…‘슈퍼주얼리’의 향연 日 국제보석전시회
[헤럴드경제 = 슈퍼리치팀 천예선 기자]24억원짜리 다이아몬드 기타ㆍ20억원 상당 사쿠라(벚꽃) 다이아몬드….
일본 최대 주얼리 박람회인 ‘국제보석전시회’가 지난 20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되면서 휘황찬란한 쥬얼리의 향연이 슈퍼리치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기타. 400여캐럿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다. 가격은 24억원

가장 주목을 끈 것은 401.15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기타. 다이아몬드 1만1441개와 18k 백금 1.6kg으로 장식됐다. 가격은 2억5000만엔으로 우리 돈 24억원에 달한다. 

주얼리 브랜드 코로넷(Coronet)이 출품한 이 기타는 지난해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기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기타를 만들기 위해 투입된 인력만 디자이너와 기능공을 포함해 총 68명으로 총 제작기간은 700일이 걸렸다. 

다이아몬드 기타는 지난해 마이클 잭슨의 형 저메인 잭슨의 라이브 공연에도 사용됐다.

그렇다면 다이아몬드 기타의 연주 성능은 어떨까.
아론 샴 기타 디자이너는 “기네스 인증을 받기 위해 200여개 매체와 관객 앞에서 연주 자리를 마련해 성능을 검증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마이클 잭슨의 형인 저메인 잭슨이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라이브 공연에서 연주해 화제가 됐다.

사쿠라 다이아몬드. 정중앙에 벚꽃 모양이 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의 미(美)를 상징하는 사쿠라 다이아몬드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목걸이 등 주얼리 가격은 2억엔(20억3300만원).
사쿠라 다이아몬드는 전용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면 중앙에 벚꽃 꽃잎 5장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며 표현돼 있다. 벨기에 전문 컷팅기술로 제작됐다. 사쿠라 다이아몬드는 10각형 87면체로, 절단면이 기존 라운드 브릴리언 컷(58면체)보다 1.5매(29면) 많아 섬세한 반짝임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쿠라 다이아몬드는 일본의 인기 여배우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ㆍ30)가 모델로 착용하고 나와 더욱 관심을 끌었다. 

사쿠라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착용하고 나온 일본 여배우 이시하라 사토미.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일본 국제보석전시회는 세계 31개국 1180여개사가 참가했다. 전시된 보석류는 다이아몬드, 진주, 루비, 사파이어 등 50만점이며 새롭게 공개된 주얼리만도 120만점에 달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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