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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부동산연구원, 지난해 최우수 논문에 ‘고연령 가구의 연령대별 주택수요 특성 분석’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건국대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안선영씨가 쓴 ‘고연령 가구의 연령대별 주택수요 특성 분석’(조주현 건대 부동산학과 교수, 교신저자)이란 제목의 논문이 한국부동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제3회 부동산연구 우수논문상’에서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한국부동산연구원은 지난해 학술지 등에 게재된 32편의 부동산 관련 논문을 심사하여 최우수논문 1편과 우수논문 2편을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오는 25일 시상식을 연다.


최우수논문을 쓴 안선영씨는 고연령 가구를 나이대별로 세분한 뒤 분석을 시도했다. 이 결과 65세 이전의 연령층은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규모를 축소하는 소비조정 현상을 보였고 75세 이상의 후기노인가구에서는 임차를 선택할 확률이 높음을 발견했다.

안씨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주택소유를 유지하면서 노후 생활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 상품을 다양화하고 ▷75세 이상 저소득 가구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부동산연구원 측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고령가구의 주택문제 해결방안 마련에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우수논문 선정위원회는 ‘주택보유형태와 가계부채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서대교 건국대학교 경영경제학부 교수ㆍ황진태 대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교신저자)와 ‘주택가격지수의 순환주기변동과 거시경제변수의 영향분석’(김문성 동국대학교 경제학 박사ㆍ배형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교신저자)을 우수논문으로 각각 선정하였다.

서대교 교수의 논문은 수도권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시행된 2006년 이후 자가보유자와 전세세입자의 가계부채 격차가 더욱 커졌다는 점과, 서울지역의 단독주택 대비 아파트 입주에 따른 실질 금융부채 증가세 둔화가 두드러졌다는 점을 도출했다.

김문성 박사의 논문은 거시경제변수의 변동이 주택매매가격의 순환변동보다 주택전세가격의 순환변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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